2009년 10월 17일
좋아해서 얄미움도 백배...
남자라면!!!!



무릇 네이버 지식즐에 내공 50 걸고 공부 열심히해서 서울대 간 뒤 성공해서 500억 벌어
승연 양에게 프로포즈하면 결혼할 수 있겠냐고 질문 올려주는 순정 정도는 바쳐줘야하는거 아니냐며!!!!!!!


오늘은 본격 싸이월드 스타일의 근본적인 질문을 하나 던져봅니다.

팬질이 뭘까요? 한승연이란 사람을 좋아하는건지, 한승연이란 연예인을 좋아하는건지.
분명히 같은 하늘 아래 살아 숨쉬는 사람일텐데 왜 이렇게 다른 세상 사람인 것처럼 느껴지는지.

타블로 씨가 그런 내용의 말을 했었어요. 첫눈에 반하는건 로맨틱한거고,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지켜보면서 키워나가는 팬들의 애정은
사랑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연예인에 대한 단순한 감정의 착각인거냐고.

그러게요. 전 매일 보면서도 별로 얘기 해본 적도 없는 동기보다는
승연이에 대해 더 많은걸 알고 있는거 같은데 말입니다.




교수님 머리가 흑채인지 가발인지는 심은건지는 몰라도
승연이가 젤 타입 깔창을 애용한다는건 알고 있어요.


개미니미 사이즈라도 괜찮아요 승연이는 예쁘니까.




다리 길이가 꽤 차이가 나도 괜찮아요
머리 하나가 큰 동갑내기 유이(프로필 키 170cm)지만
앉으면 승연이(프로필 키 미공개)도 헤드락 걸 수 있는걸.


꼬꼬마 초딩 같은 얼굴을 해가지고는 대체 왜 큐트에서 시작해서 파워풀까진 소화하면서
어이하야 섹시 단계는 그냥 건너뛰고 곧장 에로로 가는지에 대한 소박한 의문을 가지고 있긴하지만...어우 야햄...


한 번 웃음 빵 터지면 방송이고 뭐고 정줄을 놓는 것도 알구요...
피디 님 저 애 데리고 10개월간 참으로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정말 소소가백 아니었으면 이거 방송사고야 ㅠㅠ...

히키에 방콕 체질이라 휴일엔 집에 처박혀서 자거나 애니+일드를 보며 스트레스 해소라니 참 음울하다면 음울한 취미에 은근히 십덕기미 풀풀....데뷔 초 커플링 떡밥들도 그렇고 승연이에게서 가벼운 오덕의 기운이 느껴지는건 팬으로서 조용히 덮어두겠어. 말해두지만 일본어 드라마나 애니로 배운 일어와 정통으로 배운 교과서 일어는 미묘한 차이가 있지요. 단조로운 문장 구조에 비해 지나치게 유연한 발음과 생활감 넘치는 단어 선택이라던가[...]

...........아니 아무리 그래도 원피스나 블리치 같은 점프계도 아니고 꽃보다 남자 같은 완전 순정계도 아니고 오늘부터 마왕은 뭐야!! 뭐냐고!!! 호시 풀네임 대는게 가능한 연예인이 몇이나 될거라 생각해 대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심하면 시퍼렇게 멍들어서 나타나서 사람 걱정하게 만들고
몸 밸런스도 나빠서 곧잘 자빠지고 킬힐 신으면 맨날 휘청이고 그러면서도
CF 찍느라 밤 새고도 결국 트럭까지 끌고 간 미친 스케쥴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면
있는건 정말 악과 깡 밖에 없는 무서운 근성녀라는 것도 알구요...

카라 승연, “앨범 낼 때마다 화장 뜨고, 근육통 생기고...”
2집 앨범 내고나서 처음 그럴듯한 인터뷰 영상이 떳나 했더니만 제목부터가 저 모양이었고 O<-<
예쁜 모습을 기대하는 팬들을 위해 정말 피똥 싸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알구요.
네 명의 카라 멤버가 작당해서 초등학생 한 명의 존재를 세상에서 지워버리다 파문...

오토튠 떡칠을 해놓은 곡도 목소리 구분 안 가는게 성질나서
수십번 반복재생 틀어놓고 필사적으로 들으면
그럭저럭 특유의 청량한 목소리 정도는 구분해낼 수 있어요.

어떤 노래를 어떻게 부르는지, 어느 음역을 어떤 기교로 소화해내는지,
어떤 감성을 어떤 식으로 표현해내는지,
많은 생각과 노력이 담겨있는 그녀의 노래를 주욱 들어와서 알고 있으니까요.
사실 목소리 빼면 그렇게 맘에 차는 편은 아니지만ㅋ[...]




뭐 그래봤자 뭇 사람들의 눈에는 돌아오는거 하나 없을 브라운관 너머의 동경이고, 비루한 애정이긴하지만.
그치만 그렇게 간단히 정리해버리면 로망이 없잖아요. 사람 감정이란게 그리도 쉽나요 어디.

아무리 오도방정에 주책맞아도 어쨋거나 직업 요정들인데 덩달아 꿈을 품게되는건 오히려 자연스럽죠.


제 일의 아해가 문자로 너희는 방구 텃냐 이르니 귤여신 가라사대 우리 애들은 요정이라 화장실도 아니가오 드립을 치셨으니
이는 서경석기 뮤직쇼 09년 02장 18절을 참조하시고 의심하시는 분은 여신님에 대한 신심이 모자라십니다
회개하시고 함께 카라천당 신곡응원 갑시다.

...장르가 섞였으니 신성모독은 아니되겠지요. 그리고 참고로 승연이 혼자 꿋꿋이 간다하오.


나 아이돌이잖아 드립은 혼자 다 치면서 이런데에선 제일 현실적이더라. 참말로 웃기는 애라오.





내 머릿 속에서라도 (만질수가 없어도)
그저 헛된 꿈이라도 (말할수가 없어도)
멀리서 숨어서라도 You know I do 널 사랑한다고
내가 누군지는 몰라도

song by Epic High, fan 中


아무리 좋아해도 내가 누군지조차 모를테지만,
최소한 애들 보기에 쪽팔리는 팬이 되고 싶진 않아요.

애들 추켜세워올리는건 좋은데 쓸데없는 비교로 다른 그룹들 깎아내리느라 애들이 나서서
우리들끼린 친한데 왜 그래요~라고 말리게 하는 바보같은 팬이 되고 싶지도 않고.

그래도 니코리 기습키스하신 그 분은 나잇살 처드시고 대학생씩이나 되셨으면 이번 기회를 통해
연예인과 일반인을 막론하고 타인에게 해야할 짓 안 해야할 짓 구분 좀 하셨으면 좋겠지요.
진짜 신고해버린다. 승연이었으면 신고고 뭐고 뒷골목 조심하셨어야 하세요 이 색햐 ^^......


팬질하느라 자기가 지금 해야할 할 일도 못해서 빌빌 기는 그런 모습 보여주고 싶지도 않구요.
어린 나이에 또래에 누릴 수 있는 것들을 포기한체
카라이기 위해 정말 열심히 달려온 애들 보기가 부끄러울테니까요.
지금의 카라를 이루어내기 위해 애들이 지불한 지난 2년 반의 노력을 안다면 더더욱.

나도 마음은 전과목 1등급 받아서 성적표 들고 사인회 찾아가서 승연이가 웃어주는거 보고는 싶은데
미안 이미 여러모로 늙어서 그건 무리고 그냥 앞으로 나오는 카라 앨범 정도는 꼬박꼬박
소장용 감상용 포교용 3장씩 살 수 있을 정도로 돈 벌께[...]





웃음이 너무 예뻐서 반했고, 보여주는 모습 하나하나가 기분 좋아서
좋아하겠다는데 뭐가 그리 해야할 것도 많고 지켜야만할 것도 많고 복잡해 죽겠네.


아무리 우리 애기들이 우쭈쭞주자주주줘주주주주주조ㅠ머ㅏ뮤ㅣㅈ뭊밈지ㅠ뮤ㅣㅁ링ㅇ밈우 ;
귁마ㅜ미ㅜ귀여ㅜ죽겠네악 얘들아 그렇게 장난치며 웃지마 심장에 브이텍 내장이 역류 쿨럭ㅇㅇㅁㅇㅁㄾㅋ커커컥

...아니 그러니까 정상인도 잠시 정줄 놓칠만큼 귀엽긴 하지만...

얘네가 무슨 물가에 내놓은 갓난애기도 아니고 거참...솔까 대부분의 카라 팬층보다는
훨씬 더 사회생활도 많이 해보고 겪을 거 못 겪을거 어느 정도 거쳐봤을텐데.
그것도 살아남는거조차 힘들다는 연예계에서 몇 년을 굴렀는데 그정도면
오히려 나이만 성인인 일반인들보다 훨씬 터프하지 않을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O<-<....



가끔 몇몇 팬 분들의 지나친 호들갑을 보노라면 팬들은 좋아하는 사람 닮아간다던데,
승연이 시크함 반만이라도 닮았으면 하고 바라게 되더이다.

유치원 애들한테 그림 잘 그렸다고 사탕 주며 칭찬해주는것도 아니고
치맛바람 불어가며 그리 하나하나 꼬치꼬치 잔소리하고 챙겨줄 필요는 없어요.

끽해야 기백만원도 만져보지 못했을 법한 중고딩들이 껀당 천 깔고가는 도박판의 경영까지 하시려드는거 보면 참.
사업에 대해 뭘 그리 잘 안다고 매니저 잘라라 피디가 좆망이냐느니 전문가 행세하면 솔직히 웃기죠.
안그래도 키보드만 잡으면 전문가가 넘쳐나는 대한민국인데
고작 수만명 중의 하나인 팬으로서 의견개진과 무식해서 용감한 어거지 생때하고 구분 좀.

팬으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건 어디까지나 그저 좋아한다는 감정이라 생각합니다.
좋아하니까 CD 사는거고, 좋아하니까 응원하는거고, 좋아하니까 보는거고. 그렇게 조금씩 가지쳐 나가는거죠.
각자 사랑하는 방식도,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도 다 다를테지만 좋아하는 것만은 다 같잖아요?











여자 팬이라면?



한승연!!!!!!!!!!!!!!!!!! 승여낙!!!!!!!!! 승여나 여길봑!!!!!!!!!!!!!!!!! 우윳빛깔 한승연!!!!!!!!!!!!!!!!!!!!!!!!!

제가 승연이랑 결혼할거거든요?!!!
흑발 스트레이트 생머리 스쿨룩이라니 세상의 진리가 여기 있어요!!!!!!!!!!!!!!!!!!!!!



내가 가질 수 없다면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엔 남도 못 준다 절대 못 줘.
소시는 티파니가 앞으로 15년간 결혼 못하게 막을거라는데
우리 카라는 누가 말리는 애 없나요? 지영아 출동해서 88라인들 뜯어말려!!!!!!
많이 안 바란다 앞으로 한 20년 정도만 어떻게 안되겠니[...]



그래 일해 일 남자는 무슨 남자야 없어도 안 죽더라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빡세게 모아둬야 나중에 편해.







아무튼...햄스터니 꼬꼬마니 지영이랑 둘이면 오레오니하며 평소에 승연이를 제일 많이 까지만[...]


승연이가 고개를 숙였을 때의 저 각도를 무척 좋아합니다.
다소곳하게 시선을 내려깔았을 때 드러나는 눈의 라인 아래로
작은 얼굴와 고운 입술선이 드러나는 모습을 보면
새삼 얘가 미녀는 미녀구나 실감이 나거든요.


물론 트레이드 마크인 눈웃음으로 이어지는 귀여운 표정변화도 무척이나 좋아하구요.
누가 뭐래도 처음으로 반한 모습이니까. 아마 많은 분들이 그렇듯이.

팬질하다보면 애들에게 실망할 때도 있을테고, 기대에 어긋나는 모습에 화내고 싶을 때도 있을테고...
직업은 요정이지만 어디까지나 인간이니까, 언제까지고 팬들이 상상하는 모습만을 유지할 순 없겠죠.



그래도 가장 처음 눈에 남겨진 이 웃음만은 변치 않고 또 변함없이.






승연아 언니에요 해치지 않아요...그러니 쟤 뭐냐는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말아줘요 이 까칠한 아가씨야
혹여나 조금이라도 얘가 싫어하는건 아닐까 싶은 걱정에 뭔 말을 못 하겠어................할거지만.
우리 지영인 우쭈쭈...
규리야 풉...
니코리 토닥토닥...
하라는 둥기둥기...





추신. 세바퀴 저거 나오겠다 싶긴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 떠놓고 카라 숙소 향해 108배하면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짤리길 비나이다 했는데 역시나 편집 안 됬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라이 젠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 때리치고 크게 한 번 웃고말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승연 바보 ㅠㅠ.....
by 바람조각 | 2009/10/17 21:15 | Kara | 트랙백 | 덧글(7)


<< 이전 페이지 | 다음 페이지 >>